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탓에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어버렸다. 원래 재택 위주로 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하루 온종일 집콕하는 건 몇달 만인 것 같다. 집에서는 뭘 잘 안 챙겨먹게 되는데 이번주에는 그래도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. 그 식단을 한 번 기록해본다.
집에 소고기가 있어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. 웰던에 가깝게 구운 스테이크, 싱싱한 블루베리와 토마토, 구운 새우, 그리고 양상추까지. 역시 고기가 들어가면 다 맛있다. 양상추는 오아시스에서 다 잘려나온 걸 한 팩 샀더니 아주 만족도가 높았다. 회원가 3300원 정도였는데 며칠 내내 먹어도 남았다. 다음주에 또 구매할 예정이다.
이건 엄마가 만들어준 김밥이다. 약식이지만 은근히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간다. 잡곡밥에 상추를 듬뿍 넣고 크래미 맛살과 베이컨, 달걀로 마무리한다. 사진 상으로는 좀 커보이는데 꼬마김밥이어서 쏙쏙 집어 한입에 넣기에 좋았다.
내가 만든 연어덮밥! 점심 시간에 만들어주면 을~매나 재미있게요ㅋㅋㅋ
연어 양념에 대해 할 말이 많다. 일단 원래는 포케를 만들어보려고 한 건데 재료가 너무 없어서 연어덮밥으로 노선을 바꿨다. 그런데 또 쯔유가 없어서 그냥 간장 한스푼 + 참기름 한스푼 + 후추 조금. 이렇게 해서 간단히 만들었다. (다진마늘도 없었음ㅜㅜ) 원래 블로그에 적힌 레시피는 아무리 간단해도 쯔유 한스푼 + 참기름 한스푼 + 다진마늘 조금 + 후추 조금 이 정도였다.
급하게 하느라 대충 만들긴 했지만 의외로 굉장히 맛있어서 놀랐다! 짭조름하면서도 꼬소한 게 사먹는 맛이 났다. 집에 연어가 많이 남아 있어서 앞으로 자주 해먹을 것 같다. 아, 살짝 느끼할 땐 고추냉이 곁들이는 거 잊지 말기.
이거는 오늘 아침에 먹은 샐러드. 오아시스 양상추를 깔고 크래미를 조금 넣어줬다. 구운 새우도 빼먹으면 서운! 그리고 저 하얀 건 리코타 치즈인데 느끼하지 않고 딱 맛있다. 가운데에는 역시 생연어 투척, 또 그 가운데에는 비주얼을 위해 블루베리 하나 얹어주기ㅎㅎ 샐러드로 끼니를 해결하면 몸이 건강해지고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 장점이다. 다만 배가 빨리 꺼짐^^
요즘 꽂힌 또 하나, 바로 샹달프 블루베리 잼이다. 원래 잼을 즐겨먹지는 않아서 샹달프 과일잼이 이렇게 유명한 건 줄 몰랐다. 사실 읽는 법도 모름.. 저게 어떻게 샹달프임...? 아무튼 기대 반 의심 반으로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어서 엄마한테 직구해달라고 부탁했다. 무화과 맛이랑 이것저것 샀으니 곧 따로 리뷰할 예정이다. 빵에 이것만 발라먹어도 괜찮고 리코타 치즈 좀 섞어주면 천국의 맛이다. 이건 정말 모두가 알아야 한다. 진짜 감탄하면서 먹는다ㅜㅜ
짧게 기록해 본 식단일기. 재택근무 하는 동안 일주일 식단일기를 써봐도 재미있을 것 같넹... 사진으로 계속해서 남겨놓아야겠다:) 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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